
인생의 3분의 1은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인데 불면증이나 코골이·이갈이·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수면장애의 이유는 워낙 다양하고 사람마다 달라서 그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증상도 원인도 다양한 수면장애
수면장애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만이 수면장애는 아니다. 새벽에 자주 깨어나고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아침에 깨어났지만 피로하고 상쾌함을 느끼지 못한 경우, 불면증과 달리 잠이 너무 많은 경우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반복적이라면 수면장애로 볼 수 있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야경증, 잠들기 전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하지불안증후군도 대표적인 수면장애의 일종이다.
앞서 언급한 유형과 달리 잠든 사이 자신은 모르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행동들도 수면장애로 볼 수 있다. 코골이와 이갈이가 대표적인 경우고 수면 중 보행과 같이 복잡한 신체활동을 하는 몽유병 등의 행동도 포함된다.
발을 움직여 이불을 차올리고 침대를 흔들며 옆 사람을 차기도 하는 행동은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라고 부르는 수면장애로 이런 유형의 수면장애는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불만을 표시해서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 경우 ·코를 심하게 고는 분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무호흡증
·수면중에 호흡곤란이나 무호흡이 있는 분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
·낮에 무기력하고 만성피로가 있는 분
·낮 동안에 과도한 졸음으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는 분
·비만한 분
·수면중에 몽유병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분
·수면발작 등 기면병이 있는 분
·여러 가지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불면증이 있는 분
·야뇨증이나 야경증 등 소아수면장애가 있는 어린이
수면장애클리닉에서는 환자의 병력조사, 신체 및 정신질환에 대한 조사, 신체검사, 수면일지, 손목운동감지기, 수면다원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로 실제 수면검사실에서 환자가 잠든 사이 다양한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수면 전문의의 기본적인 진찰을 통해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를 내린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실시하는데 수면 중에 발생하는 생리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다.
특히 수면다원검사가 꼭 필요한 질환으로는 수면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든 사이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일이 한 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면 중에 요란한 코골이가 특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호흡이 멈췄을 때 산소부족으로 조직 저산소증을 일으켜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정상적인 수면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낮에는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수면장애 중에서도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한다.
동아대학교병원 수면장애클리닉은?
동아대학교병원 수면장애클리닉은 1995년 정신과에 개설된 이래 많은 수면장애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특히 1999년 6월 수면다원검사기를 도입하면서 수면장애에 대한 본격적인 진료가 이뤄져 왔다.
수면장애클리닉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면장애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면장애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불면증·수면무호흡증·사건수면·기면병 등의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고 각종 수면장애에 대해 다양한 치료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기면병 및 사건수면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올바른 치료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본 클리닉의 대상환자로는 불면증·수면무호흡증·기면병·주기적사지운동장애·하지초조증후군·야경증·악몽·몽유병·렘수면행동장애·소아기 수면장애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