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천 수변공원이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등 관리부실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거제시가 1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아주천 수변공원은 2010년 7월께 완공했다. 수변공원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목교, 징검다리 등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하지만 최근 아주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과 수변공원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관리부실로 인해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고 산책로에 심은 가로수는 고사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우 서문 인근에 만든 족구장과 산책로는 조선소 근로자의 출퇴근용 오토바이의 불법주차로 통행 및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또 아주천과 인접한 국도14호선은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의 고질적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아주천 수변공원 내 오토바이 불법주차는 즉시 통제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분도 현장점검 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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