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부산 새로운 상생시대를 달린다
거제-부산 새로운 상생시대를 달린다
  • 거제신문
  • 승인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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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직행좌석버스 22일 오전 6시 첫 운행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직행좌석버스가 오는 22일 오전 6시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10일 경남도가 거제-부산간 시내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을 최종 동의해 거제와 부산을 시내버스로 오가는 시대가 열렸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급격히 늘어난 거제-부산 간 교통수요를 기존 시외버스와 시내직행좌석버스가 함께 운행하여 그간 거제-부산을 왕래하는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다.

이번 거제-부산 간 시내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은 지난해 10월 결정된 국토교통부 노선조정위원회 조정안을 토대로 거제-부산 양시 간 4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보완된 결과다.

거제 부산 간 시내버스는 연초와 하단에서 오전 6시 같은 시각에 출발해 25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하며 오후 9시 이후로는 30분 간격으로 오후 10시30분이 막차다.

시내요금은 현금기준 일반인 1800원, 청소년 1700원, 어린이 1300원이며, 시외요금은 일반인 45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500원이다.

이번 노선 신설에 앞서 기점과 종점을 고현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으나 현행법상 두개의 행정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각 시의 경계로부터 30km를 초과하지 못해 부득이 기점과 종점을 연초로 정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대신 국토교통부 권고안과 대비하여 요금은 기존 5400원에서 900원 할인된 4500원(일반인 기준)으로, 중간경유지에는 옥포를 추가함으로써 이용객들의 부담은 줄이고 편의는 늘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시내직행좌석버스의 색상은 빨간색으로, 노선번호는 2000번을 부여하여 기존 시내일반버스와 차별화했다.

시 관계자는 “국교부 노선조정위원회의 권고안과 관련법의 범위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교통카드 환승할인 미적용 등 시행초기에는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개통 후 변화를 지켜보며 문제점은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선신설로 거제-부산 양 시 간의 교류가 더욱 증가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거제-부산간 시내직행좌석버스가 양 시의 상생 발전을 이끌기 위해 힘차게 달리는 ‘붉은 선두마’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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