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ㆍ일반고 학생 해외취업 기회 확대ㆍ국가차원 지원책 마련
호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MOU가 체결됐다.
이번 MOU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ㆍ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주인턴십과 관련해 국가 차원 지원책으로 앞으로 취업 기회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본관 3층 중회의실에서 고영진 교육감,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종구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 김윤종 사회복지법인 꿈ㆍ희망ㆍ미래재단 이사장, 데이비드 인그람 호주 비영리법인 대표이사를 대리한 정재훈 교수, 경남미래교육재단 서명달 상임이사, 하을태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미래 꿈나무들과 기술ㆍ기능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과 학업을 병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문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자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상호교류 및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들 기관들은 올해 호주 취업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일자리 창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자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각 기관별 내부 계획 수립을 통해 역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글로벌(호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로 해외취업 시 만 20세부터 만 35세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받던 해외 적응지원금 대상층이 만 18세(저소득층 만 16세)로 2년 낮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특성화고 호주 인턴십 과정 후 현지 취업으로 연결하고 있는 경남은 올해부터 그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번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은 경남의 특성화고 호주 인턴십 취업 성공사례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도 사업시행을 위해 선정된 호주 부족직업군은 자동차ㆍ항공기 엔지니어링ㆍ호텔관광ㆍ농업ㆍ유람선ㆍ회계ㆍITㆍ사회복지 등 8개 직군 17개 직종에 달한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협약 체결로 미래꿈나무인 고등학교나 전문대학생들과 기술ㆍ기능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글로벌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문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