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남 청소년 수화노래 대회서 국가청소년위원장상

아주초등학교(학교장 김인호)가 지난 23일 창원 늘푸른 전당에서 열린 제9회 경상남도 청소년 수화노래경연대회에서 대상인 ‘국가청소년위원장상’을 받았다.
경남 도내 고등부 18개팀, 중등부 9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최초로 유일하게 초등학교 팀으로 참가한 아주초등학교는 중등부에 소속돼 박예지 학생 등 16명의 학생이 ‘마음을 다해 부르면’이라는 수화 노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주초교는 수화노래를 통해 장애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3년 전부터 1교1특색교육으로 ‘수화로 고운 노래 5곡 부르기’를 정해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모두 15곡을 배우게 된다.
또 수화노래를 스스로 익힐 수 있는 CD 30편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다른 학교 및 기관에 보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교내 수화 발표 경연대회를 갖고 있다.
이보희 학생(아주초 6년)은 “수화노래를 배워 더 웃을 수 있게 돼서 좋고 제 이름을 수화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격의 눈물을 글썽였다.
김숙남 지도교사는 “평소에 열심히 해오던 것을 발표할 기회가 생겨 기뻤다”면서 “아주초등학교의 자매결연 봉사활동시설인 거제‘성지원’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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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님들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와 함께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정말 장합니다, 우리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