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난해 관광객 780만 여명 다녀가
거제시, 지난해 관광객 780만 여명 다녀가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0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대비 279만 여명 증가, 대명리조트 오션베이 영향 커

지난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적조와 해파리와 유난히 심했던 폭염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거제시의 주요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시를 찾은 관광객은 787만 여명으로 2012년 508만 여명보다 279만 여명(55%)이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 요인을 살펴보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대통령 생가 등 거제시의 대표 관광시설을 찾은 관광객은 170만 여명으로 2012년 1백32만 여명보다 38만 여명(29%)이 증가했다.

외도ㆍ해금강ㆍ지심도 등을 관광하기 위해 유람선이나 도선을 이용한 인원도 129만 여명으로 2012년 94만 여명에 비해 35만 여명(37.2%)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6월 개장한 대명리조트에는 오션베이를 포함해 6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대명리조트 개장이 관광객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료관광지와 무료관광지 방문객을 나눠 살펴보면 유람선ㆍ도선ㆍ관광시설 등 유료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408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298만 여명보다 110만 여명(37%)이 증가했다.

대통령생가ㆍ청마기념관ㆍ바람의 언덕 등 무료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379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210만 여명보다 169만 여명(80%)이 증가했다.

이 밖에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제 제공, 해외관광객 초청 팸투어 실시, 중국 현지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홍보로 약 3천여 명의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시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난해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지심도 관광객의 증가로 도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고, 외도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유람선 결항 일수가 줄어들어 외도ㆍ해금강ㆍ바람의 언덕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 “체류형 관광시설인 대명리조트가 개장되고, 칠천량해전공원과 포로수용소 평화파크, 거제요트학교와 오토캠핑장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봄과 가을에 개최된 청마 꽃들 축제와 거제 섬꽃축제, 바다로 세계로, 송년 불꽃축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 것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자체별로 집계 발표하는 관광객 수가 중복되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관광객 통계 신뢰성 제고를 위해 사전예약제 운영, 입장권 발매, 무인계측기 설치 등에 해당하는 관광지만 관광정보 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집계 방법을 대폭 개선해서 운영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올해 주요 관광지에 무인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KTXㆍ공항ㆍ지하철 등 대도시 도로변 와이드컬러와 전광판을 통한 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방송ㆍ신문ㆍ블로그와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서는 3개소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지원하는 한편 현재 추진중인 자연생태테마파크ㆍ거가대교관광지ㆍ근포 요트계류시설ㆍ돌고래체험장ㆍ학동  케이블카 등의 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