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밀요원이라고 속여 중소기업을 창업하려는 피해자에게 접근, 대출 알선 명목으로 6억20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거제경찰에 따르면 거제시 하청면 이모(57ㆍ사기1범 등 6범)씨는 2013년 3월께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을 창업하려고 준비 중인 피해자 장모씨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직 대통령 비자금 같은 지하자금을 양성화 하는 비밀요원이다. 보증금 10억원을 주면 200억을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6억2000만원을 편취한 것.
경찰은 주요 악성 수배자 검거 계획에 의거, 피의자 소재 추적 및 피의자 가족과 지인 등 상대 탐문 중 피의자 아버지 장례식에 잠복 중 장례식을 마친 피의자를 검거해 경제팀에 인계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받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중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