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해외매각 저지 ‘정치적 공론화’ 투쟁 돌입
대우조선 노조, 해외매각 저지 ‘정치적 공론화’ 투쟁 돌입
  • 거제신문
  • 승인 2014.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부터 시청 앞 1인 시위, 24일 시의회 해외매각 반대결의문 채택 요구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20일부터 ‘정치적 공론화’를 위해 우선 거제 지역정치의 참여를 먼저 이끌어내기 위한 시청 앞 1인 시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거제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 채택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정치적 공론화’를 위해 거제 시청에 이어 설 연휴 이후에는 경남도 의회로 진출해 경남도 의회가 노동조합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13일 한-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해양의 지분 31.46%에 대한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해외매각 설이 붉어졌다.

또 며칠 후 러시아의 금융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해 방위산업체인 대우조선 지분 인수를 위해 우리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로의 해외매각 설은 더욱 힘이 실렸다.

노동조합은 즉시 노조간부 선전전 및 언론을 통한 대우조선 해외매각의 폐해 등을 알려내고 기자회견 및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앞 집회 등 ‘언론 선점화’를 위한 사전대응 투쟁을 전개했다.

노동조합은 ‘정치적 공론화’를 위해 거제 시청에 이어 설 연휴 이후에는 경남도 의회로 진출해 경남도 의회가 노동조합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는 해외매각 철회하고 책임 있는 단위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의 해외매각은 초일류를 자랑하는 국내 조선 산업의 기술유출로 결국에는 현대, 삼성 및 중소 조선소의 붕괴로 이어져 국가 및 지역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에 해외매각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해외매각을 않겠다고 밝혔지만 실체도 없고, 명확한 입장도 없기에 정부의 책임 있는 단위에서 정확한 입장과 정책을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