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한 마을에서 묘지가 페인트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거제경찰서는 최근 거제시 사등면 김모(45) 씨의 선산 묘지 비석과 상석, 석축 등이 노란색 페인트 낙서로 훼손된 사실이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묘지의 상석과 석축 등에 노란색 유성페인트로 쓰여 진 낙서는 '잡귀퇴치', 'X' 등으로 김 씨는 지난달 31일 성묘를 갔다가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으로 사건이 접수되지는 안았지만 반경 2km 이내에 김 씨의 경우처럼 2건의 묘지훼손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페인트 낙서에 특정사찰 명칭이 적혀있는 점 등을 중시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씨는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 화가 머리끝가지 치밀어 오른다”며 “하루속히 범인을 잡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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