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지난 3일부터 19개 면·동 순방 나서
권민호 시장…지난 3일부터 19개 면·동 순방 나서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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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방문지 사등면에서 공직사회 청렴 위한 노력 및 성과 집중 부각

“3년 7개월의 임기가 지난 지금, 두 가지 문제는 확실히 추진해 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공직사회 청렴’ 문제는 취임이후 저와 1000여 공직자가 깨끗하게 해 온 결과 지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먹고 사는 문제 즉, ‘시민의 삶의 질’은 실행단계에 왔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면·동 순방에서 첫 방문지인 사등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양플랜트, 도시건설, 관광,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실행 중이거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1000여 공직자와 함께 오로지 시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강력한 시정 실천의지를 다졌다.

시장과 만난 주민들은 봇물 같은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시의 정책수립에 관한 것에서부터 아파트 진입로와 가로등 설치 등 생활문제까지 건의사항도 다양했다.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사곡마을 주민들은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한 주민의 건의에 “국가산단은 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대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는 시기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고 협조를 구했다.

권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면장으로부터 현안사항에 대한 청취와 당부사항도 빠트리지 않았다.
“사등면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로 인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급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렴과 친절한 자세로 주민과의 소통을 잘 해 주고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자의 엄정 중립자세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두 시간을 넘긴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마치고 거제대교에 위치한 현장방문지로 향했다. 거제수협수산물 종합가공공장을 찾은 권 시장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거제수협이 도입한 ‘거제수협 방사능 분석센터’였다. 

최근 국민들의 방사능 공포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에 따른 불신을 해소코자 도입한 방사능 분석기는 1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설치한 것. 이 분석기는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로 감마선을 측정하며 세슘(Cs-134, Cs-137), 요오드(I-131) 핵종 및 정량(Bq/㎏) 분석이 임무. 분석능력은 건당 30분에서 3시간 정도. 분석항목으로는 방사능검사, 일반세균수, 병원성 미생물 등으로 이 검사를 통해 시민들의 수산물 섭취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일정을 빽빽이 채운 권 시장은 오후 연초면 한내공장에 위치한 한림정공(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연초면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어 면·동 순방일정에 따라 4일(오전 장승포동, 오후 능포동), 6일(일운면, 장목면), 7일(상문동, 고현동), 10일(하청면, 남부면), 11일(마전동, 아주동), 14일(오전 옥포1동), 17일(수양동, 동부면), 18일(장평동, 둔덕면), 24일(거제면, 옥포2동) 등 순방이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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