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2000회 공연이라는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딘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7월9일과 10일 오후 7시30분에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을 찾는다.
96년 남우주연상, 음악작곡상 등 한국뮤지컬 대상 4개 부문을 휩쓰는 영광을 차지한 ‘사랑은 비를 타고’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대부분 외국작품의 번안물이 무대에 올려지는 척박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순수 창작뮤지컬이 갖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궈낸, 한국 뮤지컬사의 쾌거다.
95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박건형 엄기준 양소민 노현희 김장섭 등의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킨 ‘사·비·타’는 2007년 현재까지 롱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사·비·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비가 내리는 창을 배경으로 형과 아우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안는 화해의 장면 등이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아온 큰 힘이다.

이번 11주년 기념 앵콜공연은 1차 앵콜공연에 이어 형제가 피아노 치는 장면에서 피아노 세트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형제의 어릴적 사진이 창가에 그려지는 영상이 계속되며 무대 전면에서 내리는 비 장면이 더욱 보완돼 객석에서도 사랑의 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비·타’ 공연 첫날인 9일에는 김장섭 유신 양소민이 출연하고 10일에는 김장섭 유신 노현희가 출연, 보다 새롭고 완성된
무대를 거제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문의
680-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