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정수 1명 늘고 선거구 조정된다
시의원 정수 1명 늘고 선거구 조정된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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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지난 3일 회의서 잠정안 마련해 통보…오는 7일 최종 결정
거제시의회 지난 4일 의원간담회 열어 선거구별 의원정수 조정의견 제출

거제시 시의원 정수가 1명 늘어나고, 선거구도 현행 5개 선거구에서 6개 선거구로 조정될 전망이다.

경상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성도 변호사·이하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3일 획정위 제2차 회의를 열고 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적용될 시·군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 잠정안을 마련해 정당과 지자체 등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잠정안에 따르면 거제시 시의원 정수는 현행 15명(지역 13명, 비례 2명)에서 지역구의원 1명 늘어난 16명으로 조정된다.

선거구의 경우 5개 선거구에서 6개 선거구로 늘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총 4명의 시의원을 뽑았던 현행 (가)선거구(장평·고현·상문·수양동)의 조정이다.

장평동이 단독선거구로 나뉘고 수양동이 연·하·장에 포함된다. 선거구 및 선거구별 의원정수 잠정안은 (가)선거구(장평동) 시의원 2명, (나)선거구(고현·상문동) 시의원 3명, (다)선거구(연초·하청·장목면·수양동) 시의원 2명, (라)선거구(옥포1·2동) 시의원 2명, (마)선거구(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시의원 3명, (바)선거구(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 시의원 2명이다.

선거구획정위의 잠정안을 통보받은 거제시의회는 지난 4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선거구획정위가 통보한 잠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가)선거구를 장평·고현·상문동으로 묶어 4명의 시의원을 뽑고, (나)선거구는 연초·하청·장목면·수양동으로 정해 3명의 시의원을 뽑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선거구는 옥포1·2동 시의원 2명, (라)선거구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시의원 3명, (마)선거구 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 시의원 2명을 뽑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시의회는 간담회 협의내용을 종합해 선거구획정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A 시의원은 "시의회의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면서 "선거구획정위가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정당과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일 최종안을 결정한다. 이후 오는 11~18일까지 열리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최종안이 상정돼 통과되면 경상남도 시·군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가 확정된다.

잠정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창원시 시의원수가 15명 줄어들고 거제시 등 14개 시·군은 각 1명, 합천군은 2명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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