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거제상공회의소(회장 박홍진)가 거제지역 2백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EPI가 ‘112’로 나타나 고용사정이 한층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부문별로는 생산직(EPI 112) 부분에서 많은 고용증가가 예상됐고, 사무관리직(EPI 105)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구직(EPI 100)과 서비스직(EPI 100)은 고용이 현재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업종(EPI 113) 등이 약 4년에 육박하는 일감확보와 각종 신공법 개발,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규모별로는 대기업(EPI 100) 보다 중소기업(EPI 113)이, 내수기업(EPI 112) 보다는 수출기업(EPI 133)이 긍정적인 응답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업종들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고 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거제상의 관계자는 “이같은 고용 증가 예상은 대우·삼성 양대조선소의 수주증가 등 조선 경기활황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조선업체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장증설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생산직 부문에서의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5월1일부터 14일까지 거제지역 2백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대기업 1개사와 중소기업 88개사 등 모두 89개사가 참여했다.

□고용전망지수(EPI·Employment Projection Index, 기준치=100)란?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 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