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고속도로 재검토(?)
거제-통영 고속도로 재검토(?)
  • 거제신문 합동 취재반
  • 승인 2007.06.28
  • 호수 1
  • 1면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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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원 따르자니 산꼭대기에 길 날 판

주민들의 반대 의견

사등면 광리마을 주민들은 이미 설계된 고속도로는 광리 마을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지적, 이는 마을을 두 동강으로 분리시켜 주민 이질감은 물론  소음, 분진, 진동 등도 크게 우려된다며 설계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둔덕면 주민들은 이미 계획된 고속도로 노선은 상둔마을과 너무 가깝게 설계돼 주민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선자체를 산 쪽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상둔리 일대에 설치키로 계획된 휴게소는 둔덕천은 물론 둔덕면 전체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반대, 그 위치에 인터체인지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거제면 옥산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교각이 18m 높이로 마을을 관통, 진입 및 출입로가 마을을 양분화 시켜 지역발전 저해와 도시미관 저해가 우려된다며 마을에서 벗어난 산 쪽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신협읍 수월, 수양, 해명마을 등 주민들은 고속도로 노선이 민가를 가로질러 나가도록 설계돼 주민불편, 도시발전 저해와 함께 향후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등 현재의 고속도로 설계는 지역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설계자체를 전면 재조정, 노선은 산 쪽으로 올리고 3개의 터널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영시 용남면 일부주민들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고속도로 때문에 각종 피해만 보게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설계변경을 강력히 주장했다.         

건교부 관계자의 해명

26일 건설교통부 도로정책팀 관계자는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늦어질지 중단될지는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남도와 거제시 관계자는 정통 소식통을 인용,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 유보,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전면 재검토가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의 최근 마련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재검토는 향후 상당부분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인구와 관광객, 특히 폭증하는 거제의 교통량 분산 책이 더 없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이다. 

시민 이모씨(62·신현읍 고현리)는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사업 재검토는 이 사업의 전반적인 지연을 예고한다”며 “이에 대비, 거제시의 중장기 계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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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2007-07-21 15:42:14
- 위에서 지적한 내용이 다 맞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나면 대동맥 교통이 원활하여 물류흐름이 양호하고 좋은점도 있지요
또 반대로 고속도로 주위 민가를 지나곳은 주민이 소음,분진 때문에 밤잠을
못자고 자고 나도 머리가 띵 아프고 수면 방해 와 가축을 사육하는 가정은
소음으로 가축 분만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것은 당연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고속도로 하지말고 국도을 만들면 차량도 가속을
안하니까 소음도 줄일수 있고 국도 주위에 있는 민가에도 상, 하차 할수있는
도로를 만들어 준다면 도로 주변에 상가나 영업을 할수있으므로 적은 소음은
이해 하리라 생각됨니다 관광객이 오물만 버리고 가는것이 아니라
차량 운행중에도 숙박, 관광도하고, 특산물 등을 구입하면 거제시에 돈을
뿌리고 가므로 일석 이조가 아닐까
두번째는 자금이 좀들어도 민가를 지나지말고 다리와 턴널을 건설하면
자연환경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함 요즘도 고란이가 시골도로에 차량과
충돌하는데 고속도로는 고란이 살길이 협소 하고 모든 생태가 파괴될것이다
현재는 자금이 많이소요된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먼 훗날 후손들을 위한다면
반드시 생각 해야 될것임
천해에 관광지인 거제에 말로만 좋지 실제로 특색이 없다
거제시에 바라는데 예를 들자면 거제 다리에서 고현까지 동백숲을 조성하고
고현에서 장목까지 벗나무 조성 고현에서 장승포까지 은행나무 등 도로도
계절별 특색이 있어야한다 동백숲은 1.2월꽃이 피면 육지에서 온관광객 정말
좋아할 것이다 또 등산로 에도 구경거리가 있어야한다 인공폭포도 만들고
등산로에 거제 특색나무를 심어 군락을 이루도록 해야됨 진달래, 개나리,
겨울초 등 장승포에서 해금강까지 바다 절경 배를 꼭 안타고라도 희귀 절벽
을 감상할수 있도록 하면 좋을것이다 대교 다리는 인공 폭포를 민들어
조명등을 설치하면 바다와 야경 정말 죽여 줄것인데 불만만 하지 말고 서로
피해가 적은 범위에서 잘살수 있는 거제 만들자 파이팅...

김태영 2007-07-04 23:34:21
국가 대동맥도 있어야 하고, 거제 경기 위축되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를 절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방법은 거제구간에는 나들목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나들목이라 함은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라고도 합니다만, 계획상 거제도 안에서 세 군데가 있는데 이 나들목을 만들지 말고 현재 통영에 있는 나들목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시티투어버스도 그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먼거리 초행길에 온 관광객은 시간적, 비용적으로 시티버스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거기에다 관광지마다 넘쳐나는 자가차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거제관내 여행사마다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한다면 숙박, 여흥을 거제 안에서 해소할 수 있어 관광수입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들목을 만들지 않으면 시티투어버스을 활용할 수가 있지만, 계획처럼 세군데에 만들어진다면 부산사람들의 하루 소풍코스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다 산천, 바닷가 곳곳에 버려지는 오물하며, 처리비용과 민심이반등등 환경적 피해도 깊이 예상해 봐야 합니다.

로드 2007-07-03 19:20:42
쯧쯧... 바로 밑에서 이익만을 앞세워 국가대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말귀를 못알아 듣는구만...

보아하니 당신은 고현에서 장사하는 사람 같군요. 고속도로 생기서 관광객들이 시내 안들어 오고 바로 나가버리면 장사가 안되서 돈벌이가 안되니깐 고속도로는 만들지 말란 애기군.... 쯧쯧쯧... 하는 생각 하고는....

어찌 그리 내 눈 앞에 이익만 생각하고 그리도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

지금도 고현시내 사정은 어떠한가. 특히주말엔... 꽉 막히는 차량들, 시내들어서면 주차장을 보는듯한 많은 차량. 넘쳐나는 차들도 주차할 곳도 없어 틈만나면 들려오는 운전자와 주차단속 아주머니의 싸움소리.. 평소에도 이런데 성수기 땐 더 몰려드는 외부 관광객들. 그들이 와서 이런 모습을 경험하고 간다면 과연 이런 동네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까... 안그래도 여름철만 되면 바가지의 천국, 상인들의 불친절, 살라면 사고 싫으면 치아뿌라식의 빼짱장사로 얼룩진 거제의 모습인데 말이다.

거제고속도로는 늘어나는 인구와 차량, 갈수록 커지는 도시로 인해 생기는 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대동맥이 없으면 사람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였다.
국가의 대동맥인 고속도로가 없다면 우리국가, 우리지역은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제발 송도원씨 같은 저런 좁은 시각을 버리고 더 큰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도록 하자.

송도원 2007-07-03 15:33:07
관광객들은 해금강,해수욕장.기타해변등지를 관광후 복잡한 도시를 관통하지 않고 편리한 고속도로 바로 진입하게 되는것이 뻔한 이치다
그렇게되면 허울만 좋게 보일뿐 인구가 가장많은 고현시의 경제에는 악영향만 끼친다 관광유원지 이외는 고속도가 오히려 손해가되는것이 이치인데 이부분을 미처 생각하지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할것이다

고속 2007-07-02 09:44:02
고속도로는 국가 대동맥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느닷없이 재검토라니 심히 불안하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계획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건설계획은 유보 상태며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는 재검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다.

고속도로는 무엇인가? 한 마디로 표현해 국가의 대동맥이다. 대동맥이 없는 사람이 무슨 힘을 발휘할 수가 있을까?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최근 고속도로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자리는 한 마디로 난장판이었다.

머리에 띠를 맨 사람들이 무조건 반대를 외쳐댔고 일부 주민들은 고래고래 고함까지 쳐대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또 무엇이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각종 문의도 쉴 줄을 몰랐다.

그리고는 무조건 안 된다, 노선을 조정하라, 자신들의 지역에 IC를 설치하라, 휴게소는 짓지마라 등 요구조건도 가지가지 였다. 주민들의 요구대로라면 고속도로 노선은 산꼭대기로 긋지 않으면 힘들 지경이다.

때문에 그 누구가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한다 해도 왕짜증이 아니라 신경질이 날 정도였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이익만을 앞세워 국가대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선진국은 일찌감치 앞 서 달려가고 후진국은 우리의 뒤에 바싹 다가서서 우리를 추격, 언제 추월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우리지역 인구는 날로 증가하고 관광객도 늘어나 교통량 폭증은 어제 오늘 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런데도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재검토한다면 이는 큰일이다. 재검토라는 의미는 분명, 사업자체를 늦출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대선정국 때문이라면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항이라면 재검토 계획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