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누적 헌혈 횟수 2만회 인증패 수상

특히 이 날 삼성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헌혈 횟수를 보유한 황의석 기선(선장2부)이 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의석 기선은 고등학생이던 1994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 총 167회의 헌혈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그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돼 있다.
거제에는 헌혈의 집이 없기에 부산이나 진주 등 인근 도시를 방문 할 때마다 헌혈을 하고 올 정도로 열정적인 황기선.
그는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분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이제는 꼭 필요한 봉사 활동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또 그는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들에게 헌혈증 한 장은 삶에 대한 희망과 감사가 되기도 한다”며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 3회의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열어 2013년까지 총 26,000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12,000여개의 헌혈증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내 헌혈 봉사단 ‘RED LOVE(회장 허정환)'가 창단돼 임직원들에게 헌혈에 대한 관심과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일 사업장으로 2만회 이상 헌혈 누적 인증패를 수여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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