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중 야구부, 의령군수배서 ‘연승 행진’
외포중 야구부, 의령군수배서 ‘연승 행진’
  • 장명상 시민리포터
  • 승인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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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중간성적 4승1무로 선두에 올라…강도 높은 동계훈련 결과로 풀이

장목외포중학교(교장 장명규) 야구부(감독 김용권)가 지난 2011년 9월 창단한 신생팀임에도 불구 참가하는 대회마다 승전보를 울리며 거제 야구인들을 즐겁게하고 있다.

외포중 야구부는 제2회 의령군수배 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해 현재 중간성적 4승1무로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회는 경남 의령군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부산경남중, 수원북중, 포항중, 전남 세지중학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들이 풀라운드로 9경기씩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팀 역량 상 전국의 상위권 팀들이 다수 참가해 이번 대회는 참가에 의미를 둔다던 외포중학교 김용권 감독은 어린선수들의 연승행진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겨울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견뎌낸 외포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노력이 이번 대회 연승행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4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5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유진성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타자로 급부상했으며 에이스 하은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보성·신철민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내야진에는 신입생인 안영환이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맡으며 팀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경남중학교에 8대5, 수원북중에 13대2로 승리하는 등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외포중학교는 전남 최강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지중학교와는 치고받는 난타전 끝에 17대17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상승세에 올라 선 외포중 야구부는 당분간 여세를 몰아 연승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참가팀들 중 가장 신생팀인 외포중 야구부가 전통의 강호들을 속속 물리치고 과연 결승까지 진출해 다시 한 번 거제야구의 위상을 높여 줄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중학생들의 선전에 거제시 야구계도 들뜬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외포중학교 야구부는 오는 27일 거제하청야구장에서 벌어지는 NC다이노스기 야구대회 8강전에서 울산제일중학교와 일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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