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 독립선거구로 분리, 시의원 2명 뽑는다
장평동 독립선거구로 분리, 시의원 2명 뽑는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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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선거구획정위, 지난 7일 결정…장평·고현·상문동 5명 시의원 선출
수양동, 연·하·장과 함께 '다'선거구…출마예정자, 이해득실 분석 저울질

장평동이 독립선거구로 분리돼 2명의 시의원을 뽑고, 수양동이 연초·하청·장목면 지역에 포함됐다.

경상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성도 변호사·이하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적용될 경상남도 시·군의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결정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거제시의원은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15명에서 16명으로 1명 늘어나고, 선거구는 기존 5개 선거구에서 6개 선거구로 조정됐다.

시의원 선거구는 장평동 (가)선거구에 2명의 시의원을 뽑고, 고현·상문동 (나)선거구 3명, 연초·하청·장목면·수양동 (다)선거구 2명, 옥포1·2동 (라)선거구 2명,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마)선거구 3명, 장승포·능포·마전·아주동 (바)선거구 2명으로 결정됐다.

2013년 12월31일 현재 각 선구거별 유권자수는 (가)선거구 2만482명, (나)선거구 4만5443명, (다)선거구 2만9434명), (라)선거구 2만8522명, (마)선거구 2만9032명, (바)선거구 2만9553명이다.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 결정으로 (가)선거구와 (나·다)선거구 시의원 출마예상자들의 변화가 예상된다.

독립선거구로 분리된 장평동의 경우 늘어난 시의원 정수로 인해 현재 거론되는 후보자들 외 더 많은 이들의 도전이 예상된다. (나)선거구 역시 일부 후보자들이 (가)선거구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새로운 후보군들이 떠오를 전망이다.

또 (다)선거구의 경우에도 연·하·장을 제외한 수양동의 유권자수(1만1801명)가 전체 유권자수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수양동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군들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기초의원 공천제가 폐지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내 공천경쟁이 과열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 후보자들 간은 물론 각 정당별로도 치열한 눈치싸움과 신경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한편 이번 선거구획정위의 결정안은 11일~18일까지 계속되는 경남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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