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원장 최현삼)이 지난 8일 장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3학년도 제12회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학·과학·발명·문학영역 초등 99명·중등 110명 등 총 209명의 수료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학부모를 비롯해 지도교사 및 지역 내 학교장·도의원·교육위원·학운위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개회 및 국민의례, 학사보고, 상장 및 수료증 수여, 원장 축사 및 격려사,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재교육원은 이날 209명의 영재학생들에게 상장과 수료증을, 각 과목별 우수학생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로 3년째 수료생인 홍록기(14·계룡중) 학생은 중등수학 표창장을 보여주며 "수업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록기 학생의 아버지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더욱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했던 것 같다"며 "훌륭한 선생님들이 지도를 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중등과학 표창을 받은 심성보(16·지세포중)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르게 실습위주의 수업이 많아 이해가 쉽고 재미있었다"면서 "친구들과 헤어져서 아쉽지만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웃어보였다.
심성보 학생 어머니는 "영재교육원은 중학교 2학년이 마지막인데 작년에 기회가 생겨 들어갈 수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웠지만 아이가 즐겁게 임해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최현삼 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료생들에게 성공한 사람들의 기질적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주어진 재능을 발휘해 21세기 미래사회를 준비해 나갈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1년 12월15일 경상남도거제교육청영재교육원으로 인가받은 영재교육원은 지난해 11월15일 '제1회 경남과학영재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해 '창의적산출물발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3월16일부터 7월6일까지 1학기 수업을 실시한데 이어 9월7일부터 11월23일까지 2학기 수업을 받은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지난 10월26일 프로젝트 발표회에 이어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페스티벌에서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