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동 신도시 인근 우람한 3층 건물 하나가 눈에 뛴다. 천태종 구인사 직할 말사 '장흥사'(주지 제9대 강시용 스님)다.
장흥사는 지난 1986년 8월 뜻있는 불자들이 능포동 633-215번지 삼진상가 4층을 임대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진영을 모시고 첫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1988년 8월에는 늘어나는 신도의 수용이 어려워 능포동 687-4번지 연건평 100평 건물을 매입해 이전법회를 봉행하고 분회에 불과하던 사찰을 지회로 승격시켰다. 1995년 3월에는 장승포동 327번지 일원에 연건평 200평 건물을 임대해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고 관음존상 봉안 및 이전법회를 봉행했으며 김도용 종정 예로부터 긴 장(長), 흥할 흥(興)자, 장흥사로 사찰명을 하명 받았다.
아주동 1250번지 현 위치로는 2001년 5월 착공, 2003년 4월 사찰부지 3655평과 시주임야 5655평의 부지위에 3층 연건평 743평, 법당 173평 규모로 종정예하를 모시고 상량봉행했다.

역대 주지스님은 초대 백행화, 2대 김마갈, 3·4·5대 김진철, 6대 최덕진, 7대 김진철 스님에 이어 지난 2013년 2월7일 9대 강시용(현) 스님이 임명됐다.
그동안 장흥사는 2009년 5월2일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봉행, 그해 10월 장흥사 부속 유치원 설명회 개최, 2010년 부설유치원 준공과 그해 12월7일 거가대교개통기념 이웃사랑나눔법회 개최 등 화합과 나눔을 실천했다.
강시용 주지스님은 신도들의 화합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용 스님은 역대 주지스님의 역점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신도들이 절에 직접참여 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거제불교대학, 불광합창단, 연화 다도회, 지장회, 봉사회는 물론 처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금강회 운영 등이 그것이다.
시용 스님은 "기도를 열심히 하면 들어주는 영지가 장흥사"라며 "옥녀봉의 정기가 살아있는 곳에서 거제시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