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경남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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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도교육감 예비후보, 지난 12일 거제청소년수련관서 생각나눔 콘서트 개최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가 지난 12일 거제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경남교육 현장을 진단하는 책자 '무릎을 굽히면 아이들이 보입니다' 출판을 기념하는 생각나눔 콘서트를 가졌다.

창원MBC 라이오 '정오의 희망곡' 조복현 DJ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북 콘서트는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저자와의 시간을 즐겼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으로 막을 올린 북 콘서트는 오프닝 영상 상영에 이어 내빈소개, 책 광고 영상, 박종훈이 살아 온 길, 딸과의 대화, 축하공연, 저자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북 콘서트의 첫 무대는 박 대표의 딸인 선영 씨가 열었다. 선영 씨는 편지낭독을 통해 "지난 6·2지방선거 마지막 연설 후 보인 아버지의 눈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든든판 구름판이 되기 위한 아버지의 꿈이 이번에는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의 주인공인 박 대표는 그룹 라이너스의 대표곡인 '연'을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해 무대에 올랐다.

저자와의 대화에 나선 박 대표는 "경남교육의 교육현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다"면서 "어른들의 눈높이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쓰면서 가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부모의 심정으로, 교사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경남교육의 현재를 말하고 싶었다"며 "거대한 담론보다 학생과 부모, 교사들이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교육은 미래이고, 그 미래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경남교육이 바뀌기 위해서는 사람과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객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고교2년생 자녀를 둔 학부형은 "도서관 활용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현직교사라고 밝힌 관객은 "교사가 신나는 학교가 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도서관 활용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아이들이 소풍 때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도서관 활용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고 "스웨덴 교육의 장점을 본받아 교사들이 수업이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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