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계룡산터널 개통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정책공약으로 발표됐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시의 동서간 연결도로인 계룡산터널을 조기 개통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산 터널은 국도 14호선 동서축 위주의 거제시의 교통망을 남북으로 종단해 거제시의 동북권과 서남권의 지역격차를 해소시키고, 거제면을 고현 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계획이다.
고현동에서 거제면 명진리를 잇는 계룡산터널 위해 현재의 이 구간의 시도를 지방도로 승격 지원근거를 마련해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산 터널이 개통되면 향후 국가지원지방도 58호 및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와 연계하여 거제 서남권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박완수 예비후보는 또 세계적인 조선소가 있는 거제의 미래를 위해 해양플랜트 생산단지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거제시 사등면에 기술과 인프라를 집적화 시킬수 있는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신성장 동력인 해양플랜트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이 되고 분산되어 있는 기자재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수송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후보는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사업은 김두관 전 지사 재임시절 모자이크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나 홍준표 지사가 보류한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보훈처에서는 국비 지원을 약속했으나, 매칭펀드 방식이라 경남도와 거제시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10만 명을 구출, 기네스북에 기록된 흥남철수작전과 피란민을 테마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