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양극화로 인한 교육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배우는데 걱정없는 희망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14년 교육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올해 소외된 계층 및 지역 간 교육여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0개 사업에 6100억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대비 65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무상급식 및 기초교육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학생 및 전 초등학생, 읍면 중ㆍ고생 무상급식 2,264억원,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 46억원, 교과서 3억9000만원, 도내 전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중ㆍ고ㆍ특수학교 2학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 59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초등방과후 돌봄교실 밤 10시까지 연장=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보육 및 교육을 위한 초등 돌봄교실을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희망학생에게 확대하고 방과후 오후돌봄(오후5시까지) 및 저녁돌봄(오후 10시까지)을 지난해 보다 134개 교실이 증가된 845실로 운영하고 194억원을 지원한다.
◇유아교육 사교육비 절감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 만3~5세 누리과정 유치원 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전면지원에 2,456억원, 맞벌이 가정 유아의 보육 및 교육을 위한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679개원에 75억원과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치료 지원?보조공학기기 지원 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강화에 183억원, 장애학생의 특기ㆍ적성 계발 및 직업교육 관련 등 특기적성교육비에 51억원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수혜의 불균형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자녀의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예산을 4만 3000여명에게 총 174여억원을 지원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자를 동지역 저소득층자녀에서 농어촌지역의 저소득층자녀까지 확대하여 지원한다.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 지원 확대=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한 진단ㆍ상담ㆍ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Wee센터 운영 11개 및 Wee클래스 운영 422교, 전문상담인력 472명, 운영비 102억원 등 사업을 확대하고 전 학교에 꿈키움교실 23억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학생 밀집학교 지역사회와 연계 지원= 저소득층 학생이 밀집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88교에 48억원 지원 및 교육복지사 51명을 배치하여 교육ㆍ문화ㆍ관계증진ㆍ지역사회연계 등 취약계층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현하고 자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차원적인 지원과 관리를 실시한다.
◇농어촌학생 교육격차 완화= 농어촌 우수고 육성을 위한 기숙형고 20교와 기숙사운영 22교 운영 30억원, 농어촌 방과후학교 28억원, 영어교육격차 개선을 위한 해외영어 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2억 8천원을 지원한다. 또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력향상을 통한 ‘돌아오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농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된 73교에 2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자녀교육 지원 확대= 글로벌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학교생활 소외감 극복 및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한 찾아가는 교실(640가정), 대학생멘토링(500명), 예술교육지원(170명), 이중언어강사 배치(64교) 등 프로그램 운영에 22억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원, 영어교육 격차 완화,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 저소득층 정보화교육 지원, 저학력 성인을 위한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경남교육청 김명훈부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내국세 감소 등 지방재정교육여건이 어려운 실정에도 저소득층 및 신 취약계층 확대로 발생하는 교육소외, 교육부 적응 및 교육 불평 등 현상들을 해소해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복지 실현에 역점을 두어 수립했다. 본 계획 추진으로 복지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