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의회는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 따르면 40년의 조선산업 역사를 지닌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조선강국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건조한 선박들이 최고의 품질로 매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국민행복 추진기금’ 18조원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와 함께 재매각이 추진돼 왔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님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쯔베즈다조선소 현대화 관련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 회사인 로즈네프트사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31.46%에 대한 인수에 대해 러시아의회 금융위원장이 한국 정부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거제시의회는 국가 경제와 지역 향토기업을 지켜내기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의 일방적인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거제시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25만 거제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초일류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 발전하고, 조선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해외매각 반대, 투기자본 반대, 일괄매각 반대, 당사자 참여보장, 국민기업화 실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한다.
이어 우리 거제시의회 의원 일동은 향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국가경제발전에 부흥하고 나아가 국부창출, 조선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매각되길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