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대우지분 매각 재추진
공자위, 대우지분 매각 재추진
  • 거제신문
  • 승인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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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자 매각제한기간 종료에 따른 나머지 지분 처분

거제시의회와 대우조선해양노동조합 등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보유 중인 지분에 대한 매각이 추진 중이다.

지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 지분 5%를 블록세일(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 공자위는 지난 20일자로 90일 매각제한(락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나머지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

앞서 공자위는 보유중인 17.15%(3283만주)의 대우조선 지분 가운데 5%(957만주)를 주당 3만5550원에 처분하고 3402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공자위는 나머지 12.15%의 지분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31.5%)과 공동매도하거나 추가 블록세일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산은과 공동매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블록세일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증시상황이 좋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의 주가는 지난 4일 3만1800원까지 떨어졌지만 블록세일 가능성이 대두된 이날 3만5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6조7465억원이며 상장주식수는 약 1억9139만주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 산은 보유 지분가치만 2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이 만료되면서 19.1%의 대우조선 지분중 17.15%를 넘겨받아 2대주주가 됐다. 이후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지분 5%를 매각해 12.15%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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