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YMCA는 지난 20일 옥포1동 애드미럴호텔 대연회장에서 이사장 이·취임식 및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및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회장 이·취임식 △만찬 △정기총회 등의 순서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여는예배, 이·취임사, 축사와 격려사·축가·공로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고 2부에서 만찬 감사기도와 식사시간을 가진 후에 3부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 결산과 예산 심의, 사업보고와 계획 심의, 이사·감사·전형위원 선출, 클럽인준, 안건토의 등이 논의됐다.
지난 4년간 제6~7대 이사장을 맡아 온 김해진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신임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이사님들이 그 누구보다 거제YMCA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로 구성돼 마음 편히 이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8대 정길호(에덴하우스 대표)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선배님들의 일들을 잘 계승해 바르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청소년 지도와 축제 기획 등 YMCA 발전에 기여한 최희경(CHK피트니스 대표) 이사와 주식회사 웰리브가 감사패를 받았고 김해진 전 이사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3부 정기총회에서 문철봉 사무총장은 지난해 사업보고를 통해 "4개의 청소년 클럽을 조직해 YMCA의 미래 꿈나무를 심게 됐다"면서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 임원진과 함께 YMCA가 거제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시민사업 목표로 △기존의 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에 충실 △자유시장경제체계에 휘둘리지 않는 시민의 경제의식 함양 △환경의 보존과 에너지절약 운동에 앞장 △6·4지방선거의 바른 참여와 공정한 집행을 위한 독려·감시 등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한국YMCA 전국연맹 남부원 사무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YMCA전국연맹 100주년의 해이며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사회적으로 격동의 시기가 예견되는 가운데 YMCA의 시대적 소명은 물론 균형감을 늘 유지하며 이 지역사회의 등대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