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희망을 나눠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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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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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람장학회, 지역 출신 대학생 15명 선발해 200만 원씩 총 3000만 원 장학금 전달

▲ 아가람장학회 제2회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18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가는 사람들 장학회(회장 조성만·이하 아가람 장학회) 제2회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18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거제교육지원청 최현삼 교육장과 거제수협 성충구 조합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장학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아가람 장학회는 총 1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아가람 회원 소개를 시작으로 장학금 수여자 소개, 내외빈 소개, 아가람장학회 경과보고, 회장 인사, 축사, 장학금 전달, 공로패 수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은 지역출신으로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15명에게 전달됐고, 아가람장학회 김종호·이상윤 회원은 공로패를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이원철(23) 학생은 "얼마 전 군에서 제대를 했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면서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만큼 복학한 뒤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하은 학생의 아버지 심욱(52) 씨는 "아가람장학회에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면서 "우리 가정에 희망과 위로를 전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현삼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자리에 초대해 줘 감사하다"면서 "회원들의 정성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큰 꿈을 이룬 뒤 아가람장학회원들처럼 이타적인 삶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성만 회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된 학생과 가족들에게 축하의 말을, 사회적 책임을 다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지역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을 나눠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가난의 대물림, 기회의 불평등 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며 "장학금 수여학생들이 기업과 지역·국가를 짊어질 수 있는 미래인재로 성장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커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의 대미는 거제YMCA 소년소녀합창단 '상투스'가 장식했다. '상투스' 합창단은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전달식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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