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우리문화 체험탐방’행사가 지난 3일 합천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12회 여성주간을 맞아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가 주관,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서 거제로 시집 온 여성 및 자녀 70여명과 여단협회원 30여명이 참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국제결혼으로 거제시에 정착한 이민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거제성폭력 상담소에서 주최하는 둥지학교 이외에 마땅히 외출할 곳이 없는 이민여성들에게 한국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여단협회원들은 관광안내는 물론 작은 선물과 점심식사를 준비했고 서로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양경순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소외계충 여성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이들의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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