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이익개선 '눈에 띄네'
대우조선 이익개선 '눈에 띄네'
  • 거제신문
  • 승인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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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4분기 영업실적 공개…영업이익 1310억 원 등 긍정적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4분기 영업실적 공개 이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낙관적 이익개선과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4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난 4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13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300억원)에 부합한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136억달러의 신규수주를 달성해 사상 최대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한 대우조선은 선가상승과 더불어 경쟁력이 높은 고부가가치제품의 발주로 이익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대우조선은 특수선에 비해 일반선박쪽에 무게중심이 실려있어 그간 조선업 침체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하지만 선가 회복으로 일반선박들의 발주가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선박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3%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도 5~6%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의 최근 경향을 보면 고부가가치선에 대한 발주도 늘고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아시아지역 선주 두 곳으로부터 총 8척의 초대형 LPG운반선(VLGC)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대우조선은 올들어서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과 2척의 LNG선 등 총 14척을 수주했다. 이처럼 무난한 수주 행진으로 대우조선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조선부문 43억5000만 달러, 해양부문 87억 달러, 기타 특수선 14억5000만 달러로 총 145억 달러 수주를 예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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