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머리·따뜻한 가슴으로 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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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4.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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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김장수 주민생활국장…이 시대 화두 '복지' 보편적 복지로 나가야

"이 시대의 화두가 복지며, 보편적 복지냐 선택적 복지냐가 논란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에서는 보편적 복지로 가는 것이 맞으나 분명한 것은 복지재원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가의 사회구성원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지난 1월13일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김장수 주민생활국장의 현 우리나라 사회복지에 대한 단순명쾌한 철학이다.

김 국장은 거제시 사회복지분야 지난해 성과에 대해 결산 추정 예산기준 1309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예산의 22.5%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해는 여성가족과를 신설하는 등 1개과 4담당의 기구인력을 확충, 복지공무원 역량강화 위탁교육 실시, 복지현장 고충과 애로를 듣기 위해 간부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복지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으로 20명이 캄보디아 봉사활동 체험기회를 가졌으며 5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복지계획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와 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아 지역복지 역량강화사업에 사용했다.

2014년 계획으로는 복지총예산 1348억으로 보육 및 가족여성 예산 590억, 기초생활보장 등 취약계층지원 375억, 노인·청소년 356억 보훈 등 기타 26억 원 순으로 편성했다.

주요시책별로는 재단법인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역량강화를 위해 (재)희망복지재단의 재원확충을 위해 현재 67억 정도 자산을 올해는 100억 원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나눔과 기부문화 실천을 위해서는 지난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금은 15억2000만 원으로 도내 최우수 시군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1004만 원을 기부하는 희망천사에 30여명이 3억여 원을 기부했으며 기부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행복해지는 자원봉사 내실화를 위해 거제시 자원봉사자는 54개 단체 약 4만9000명으로 실체 봉사활동 참여자 수가 15%내외로 참여율은 낮은 수준이다.

노인복지분야의 경우 거제시 노인인구는 1만8532명으로 전체인구 8%, 노인복지시설은 경로당 포함 328개소, 요양기간 22개소로 시는 30개 사업에 340억 원을 지원해 건강하고 안정적 노후보장에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노인인구 10%에게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38억 원의 예산으로 일자리 사업 11개 수행기관 42개 사업단에서 추진중에 있다.

아동복지분야는 45억의 사업비로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분야에서는 지난해 예산 153억 원 대비 17억이 증액돼 장애인시설 기능보강, 자립홈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청소년 복지는 물론 엘리트 체육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50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우수 선수 및 지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교육 지원 청책으로는 교육경비보조금 40억 원을 각급학교에 지원하고 약43억 원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한다.

김장수 국장은 "주민생활국의 업무는 시정지표인 '활기찬 경제 행복한 시민 미래성장 거제'중에서 행복한 시민을 이룩하는데 중정이 되는 업무"라며 "어려운 시민들에 대한 보살핌의 행정으로 냉철한 머리 보다는 따뜻한 가슴이 더 중요시 되는 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장수 국장은 지난 1975년 11월20일 9급 공무원 공채로 임용돼 2000년 9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의회전문 위원·옥포2동장·아주동장·능포동장·환경관리과장·조선산업지원과장·행정과장·감사법무담당관을 거쳐 지난 1월13일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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