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35.7세, 40~50대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
거제시는 인구추이, 19개 면·동 인구와 세대, 연령별 인구, 인구이동 현황 등을 수록한 '2013년 주민등록인구통계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1년 동안 거제지역 인구는 2.2%(5133명) 늘었고 평균연령(35.7세)은 30대 중반을 갓 넘긴 수준이며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동(洞)에 사는 인구가 전체의 77%를 훌쩍 넘어 지역 내 인구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인구·세대의 경우 보고서 작성 기준일(2013. 12. 31) 현재 거제시 인구는 24만2077명(외국인 제외)으로 2012년 말 23만6944명 대비 5133명(2.2%) 증가했다.
세대수는 9만3572세대로 지난해(9만793세대)와 비교해 3.1% 늘어났다. 인구보다 세대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은 단독세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성별인구는 남자가 12만7020명(52.5%)으로 2944명(2.4%) 증가했고 여자는 11만5057명(47.5%)으로 2189명(1.9%) 증가했으며 남녀 성비(여자100명당 남자 수)는 110.4명으로 2012년의 110.2명 대비 0.2명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는 20~30대 인구가 전체의 31.3%(7만5917명)를 차지하고 평균연령은 35.7세이며 40~50대 7만6341명(31.5%), 0~10대 6만2738명(25.9%), 60대 이상이 2만7081명(11.2%)이다.
유년층 인구(0~14세 4만6475명)는 0.1% 감소했고 생산 가능인구(15~64세 17만7732명)는 2.9% 증가하고 노령인구(65세 이상 1만8470명)는 4.3% 늘어나 노년층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고현동이 4만572명(전체 인구의 16.8%)으로 가장 많은 반면 남부면은 1821명(0.8%)에 불과해 19개 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작았다. 아주동은 3347명이 늘어나 인구증가율이 무려 25.6%에 달했고 옥포2동은 1343명이 줄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도심과 농·어촌지역의 인구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이다. 동지역 인구는 18만6562명(77.1%)인데 반해 면지역은 5만5515명(22.9%)에 불과했고 면지역 중 인구 1만 명이 넘는 곳은 연초면 1만106명이 유일하다.
거제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약 83개국 1만1272명이며 2012년보다 2244명(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적별 외국인 현황은 우즈베키스탄(938명)이 가장 많고 미국(746명)·필리핀(679명)·영국(634명)·중국(538명) 등이다.
지역 내 외국인 수는 2010년 8080명(0.2%), 2011년 8924명(10.4%), 2012년 9028명(1.2%) 이었으나 2013년 1만1272명(24.9%)으로 급성장했다. 주로 양대 조선사와 가까운 장평동(2641명)·아주동(2117명)·옥포1동(1926명)·옥포2동(1052명)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증감으로 보면 2013년 연간 순이동은 전입 4만3715명, 전출 4만974명으로 2714명 증가했고 시도 내 이동은 338명 증가, 시·도간 이동은 2403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