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공공기관, 농ㆍ축협, 기업체, 대형마트와 함께 닭·오리고기 시식회, 캠페인 등 소비 촉진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소비촉진 행사는 전북 고창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확산으로 닭ㆍ오리고기 등 가금류 축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관련업계를 위해서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닭오리고기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해운 부시장은 “AI(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돼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축산농가와 관련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또 “닭ㆍ오리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거제시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관기관 및 단체, 농ㆍ축협, 삼성중공업(주), 대우조선해양(주) 등의 구내식당 메뉴에 닭·오리고기를 이용 확대와, 각종 회의, 회식이나 모임이 있을 때에도 닭·오리고기 소비촉진과 안전성 홍보를 벌이도록 요청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축산물은 엄격히 이동이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 또는 폐기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일은 전혀 없으며, AI 바이러스는 70℃ 30분, 75℃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금류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 “AI발생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관련 업체들을 위해서는 닭ㆍ오리고기 계란류등의 소비촉진이 필수적”이라며 “각종 행사 및 모임시 닭ㆍ오리 식당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