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사 내정설 파다, 낙선자 반발 예상

지난 2일 마감된 거제시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후보에 신동섭(60) 전 일운면장과 김동석(58) 전 하청면장 등 2명이 응모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상임이사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정용 전. 신현농협장)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한다’는 규정에 따라 5일 추천위원회를 열어 1·2차 서류심사(검증)를 할 것인지, 아니면 심사 없이 복수후보를 추천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임용권자인 공단 이사장은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중 1명을 선정, 거제시장에게 승인을 요청하고 시장은 가부를 결정한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 상임이사 임기가 이달말 만료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일정이 추진될 경우 새 상임이사의 임기는 8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상임이사 공모와 관련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A모 인사가 낙점됐다는 등 내정설이 돌며 내홍을 치르고 있는가 하면 상임이사 자격기준이 특정인사를 염두에 둔 ‘짜맞추기식’이라는 의혹까지 일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 A모씨(55. 신현읍)는 “상임이사 채용공고가 나가기 이전부터 특정인사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시중에 공공연하게 나돌았다”며 “거제시 시설을 관리하는 공단의 상임이사 공개채용에서 내정설이 나도는 것은 공개채용 의미 자체를 상실한 것이며 공단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을뿐더러 노조원 등의 심한 저항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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