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궁도를 계승·발전시켜 나갑시다"
"전통무예 궁도를 계승·발전시켜 나갑시다"
  • 전성민 인턴기자
  • 승인 2014.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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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무정, 18대 유석암 사두 취임식 및 국궁대회 개최

민족혼을 바로세우며 심신수련의 방편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궁도를 지키기 위해 장목면 소재 금무정은 지난 9일 제18대 사두 취임식 및 국궁대회를 개최했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금무정은 고현동의 계룡정, 아주동의 벽파정, 거제면의 연무정 등과 함께 거제 궁도(弓道)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제18대 류석암 사두의 취임식 행사가 열린 이날 금무정에는 시·도의원 및 궁도협회장, 면장 등 내빈과 궁도인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궁대회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는 참석한 궁도인들이 '궁도9계훈 실천요강'을 낭독하며 민족고유의 문화유산인 궁도의 올바른 전통을 확립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금무정 제18대 류석암 사두는 취임사를 통해 "찬란한 우리민족의 전통 무예인 궁도를 예의와 규범 속에 한 걸음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의무가 우리 궁도인들에게 있다"면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 발전은 물론 궁도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강복준 거제시궁도협회장은 "오늘 취임하는 류석암 사두를 정점으로 금무정 사우들이 단합해 거제궁도협회의 발전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이수 장목면장도 "거제 내에 공식 국궁장 세 군데 중 금무정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두 취임식에 이어 열린 국궁대회에서는 개인전이 먼저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에서는 1~3위까지 상장이 주어졌으며 단체전에서는 4팀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금무정은 사대·사정·관혁 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6월 의병의 날 기념 제15회 전국 남·여궁도대회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거제국궁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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