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안전행정국에서는 25만 시민이 안전한 거제, 1000여 공무원들이 행복한 시청을 만드는 것이 중점 과제입니다."
지난 7일 만난 거제시 안전행정국 김종철 국장은 그의 집무실에서 민원인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에게 안전행정국의 전체적인 역할에 대해 묻자 "안전행정국은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책을 추진함과 아울러 1000여 공무원들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각 부서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며 "외부적으로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총괄적인 업무를 추진하며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복지와 복무혜택을 관리하는 것 이외에도 시장과 부시장을 정점으로 시청 내 실·국과 사업소, 면·동의 업무협조와 조정역할도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행정과 등 7개 부서의 현안에 대해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먼저 행정과에서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치루기 위해 거제시선관위와 선거업무 공조, '정부3.0'의 일환으로 행정정보 공개사무 추진과 시장이 강조하는 보다 향상된 친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안전총괄과의 올해 추진 업무에 대해 그는 "안전사고 예방을 중점 목표로 삼고 재난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CCTV를 확충함으로써 25만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밝힌 문화공보과와 세무과의 올해 역점 추진 업무는 청마묘소 공원화사업·양지암 조각공원 확장·다대산성의 경남도 지정문화재 지정 추진 등과 체납세 및 세금을 스마트폰으로 고지하고 이어 납부까지 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었다.
또 그는 "회계과에서는 양정동 일원에 2015년 준공예정인 주민센터와 도서관을 겸한 수양동 복합청사를 신축해 수양동민의 숙원을 해소하며 시청을 찾는 시민들과 근무 중인 공무원들이 무더위와 추위에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청사 옥상의 스프링클러 설치와 벽면 이중창호 설치 등 냉·난방환경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사 1층에 '도란도란 쉼터'를 마련해 시민·공무원들에게 편안한 문화와 휴식·만남의 공간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원지적과의 올해 역점 추진 업무에 대해 그는 "실제토지와 지적공부가 맞지 않는 토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실시해 지적공부를 정리하고, 외국인들이 편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배치와 공무원들이 외국인 안내에 활용할 수 있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의 안내책자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보통신과에서는 인터넷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직속기관과 사업소, 전 면·동에서도 직원과 시민들이 각종 회의와 홍보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주소 사용과 관련해 행정지도도 보완·수정해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5년 공직에 입문한 김 국장은 2004년 사무관에 승진해 행정과장 등을 맡았고 2011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거제시 환경사업소장을 거쳐 현재 안전행정국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