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사는 사람은 그 모든 날을 항상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려면 돈이나 명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꿈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즐겁게 살기가 힘들 것이라고 체념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 않다. 아무리 돈과 명예가 대단하다 해도 그것이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미국의 TV 프로그램 중에 "도나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어느 날 그 프로그램에서 유명인사와 결혼을 했으나 결국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여인들을 초청해서 좌담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출연자들이 저마다 쏟아놓는 이야기는 다양했지만, 서로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돈이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오히려 문제가 복잡해졌어요" "결혼생활 중에 가장 행복했던 때는 오히려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며 서로 의지하던 때였어요" "가장 행복했던 날들은 피곤하지만 소박하게 살던 때였어요" 출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었다.
돈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다. 명예가 기쁨을 주는 것도 아니다. 기쁨은 젊은이들만 누리는 전매특허도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뻐할 수 있다. 행복은 오늘의 것이다. 기쁨은 지금 유효한 것이다. 지금 기뻐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지혜다. 내일까지 미루면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다 녹아 버린다. 내 상황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 기뻐하며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기뻐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다.
토인비라는 영국 귀족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당신이 우리 집에 와서 내가 사는 것을 보고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가구와 음식들은 행복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나는 매일 아침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무 염려 없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이것을 착각으로 여겼다면 이 집은 내게 아무 안식도 주지 못하고, 이 음식은 아무 맛도 없는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집의 비싼 물건들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이것을 솔직하게 당신에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일 이 집이 갑자기 오두막집이 된다고 할지라도 나는 기뻐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유일한 만족이요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고 말씀한다.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 사는 것이 천국이요 행복이라고 말씀한다.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 할지라도 평강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그것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인 것이다.
기쁨은 오늘 내가 누리는 것이다. 조건이 충족될 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항상 기뻐하라고 했다. 모든 날을 기뻐하라고 했다. 바로 오늘 기뻐하라는 것이다.
바울 사도도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은 그 마음속에 항상 기쁨이 있다. 어떤 조건을 따지지 않고 그 모든 조건을 초월해서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행복이 있고, 거기에 천국이 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즐겁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