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거제시장후보 4파전
새누리당, 거제시장후보 4파전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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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당, 지난 15일 공직후보자 신청공모 마감…시·도의원 후보자 포함 27명 신청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 신청공모 마감이 지난 15일 끝난 가운데 거제시에서는 시장후보 4명 등 총 2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거제시장 후보는 4파전이 예상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도관리청장,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 황영석 전 박근혜 대선후보 선대위 특보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고현·상문·장평동을 아우르는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는 옥영문 현 거제시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 사실상 새누리당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로 내정이 예상된다.

옥포1·2동과 수양동, 연초·하청·장목 등을 선거구로 하는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는 김창규 현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박재행(박정모 거제시지부회장) 씨가 공천을 신청, 양자 맞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는 김현규 전 제18대 총선 김한표 후보 조직부장, 황종명 거제시의회의장, 김선기 경상남도의회 의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시의원을 뽑는 각 지역별 선거구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수공천 예정이지만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기 때문이다.

3명의 시의원을 뽑는 가선거구(고현·상문·장평동)는 신금자 시의원을 비롯 반대식·이형철 시의원, 권오은·이태재 씨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정수공천을 하더라도 2명은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양동이 편입되면서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나선거구(수양동, 연초·하청·장목)는 신임생·윤부원 시의원, 옥삼수 씨 등 3명이 신청을 마무리 했다. 당초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됐던 윤종하 씨는 신청하지 않았다.

옥포1·2동을 지역구로 하고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는 전기풍 시의원, 유인제·정성도 씨 등 3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공천시 1명의 탈락이 예상된다.

거제의 서남부권을 아우르는 라선거구(일운·남부·동부·거제·둔덕·사등면)는 박장섭 시의원, 김병원·박행용·임수환·조호현 씨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당초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진양민 거제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마선거구(장승포·능포·마전·아주동)는 김두환 시의원이 단독 접수해 다른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라선거구에 출마 예정인 김병원 거제요트학교장의 경우 새누리당 경남도당의 착오로 나선거구에 신청한 것으로 잘못 발표돼 혼선을 빚기도 했다.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지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공천이 될 것을 확신했다.

김한표 의원은 "새누리당 지침에 따른 상향식 공천으로 금품이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깨끗한 공천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시민들이 지지하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들을 공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 면접,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쳐 다음달 25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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