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
  • 거제신문
  • 승인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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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40년의 조선산업 역사를 지닌 경상남도의 향토기업으로서 뿌리 깊은 조선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럽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조선강국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세계 조선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들이 최고의 품질로 매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지난 2013년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국민행복 추진기금’ 18조원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가 있었고, 재매각이 추진돼 왔다.

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님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쯔베즈다조선소 현대화 관련하여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 회사인 로즈네프트사가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31.46%에 대한 인수에 대해 러시아의회 금융위원장이 한국 정부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부는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노동집약적 산업인 대우조선해양을 해외매각 한다면 쌍용자동차 해외매각 사례에서 보듯 대우조선해양 구성원의 고용과 그 가족인 거제시민의 생존권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침체와 기술유출로 인하여 국내 조선산업 전반에 심각한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국내 조선산업의 영속적인 발전과 기술보호,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졸속적인 해외매각 추진을 반대하며, 경남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또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 반대, 투기자본 반대, 일괄매각 반대, 당사자 참여보장, 국민기업화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도민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장 일동은 향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국가경제발전에 부흥하고 나아가 국부창출, 조선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매각되길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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