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빅아일랜드PFV, 고현항 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거제빅아일랜드PFV, 고현항 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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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실시협약 체결식…기반·상부시설 조성 2조원 투입
해수부, 생산 효과 1조5300억원…고용유발 효과 1만 여명 추산

▲ 해양수산부가 지난 24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협상대상자인 거제빅아일랜드 PFV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빅아일랜드PFV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협상 대상자인 거제빅아일랜드PFV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기반시설 조성에 6700억원, 상부시설에 1조4300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기반시설 조성으로 생산유발 효과 1조53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500억원에 고용유발 효과가 1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해수부와 거제빅아일랜드PFV는 지난해 11월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7차례 실무협상과 3차례 본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에 이르렀다. 협약에 따라 거제빅아일랜드PFV(주)는 '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로 변경돼 실질적인 시행주체의 지위를 확보했다.

협약에는 총사업비 산정기준, 최소자본금 유지 의무, 조성토지 가격 산정 및 소유권 귀속 기준, 이행보증금과 지체상금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이 담겼다.

해수부는 사업계획 수립, 사업구역 지정 등의 후속절차가 늦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중앙항만정책 심의 등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또 시민이 요구하는 공공성 강화, 기존 상권과의 상생방안 등은 지역협의체와 충분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재영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거제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거제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에 이어 국내 항만재개발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가 예정대로 잘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협의체는 이번 사업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수질오염과 침수 등의 우려에 대한 대책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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