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전선 절취 및 장물취득 피의자 검거
조선소 전선 절취 및 장물취득 피의자 검거
  • 거제신문
  • 승인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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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관리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조선소에 침입, 68회에 걸쳐 전선을 절취하고 고물상에 처분한 피의자와 절취한 전선을 취득한 고물상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강모(31), 정모(40), 김모(30), 강모(25)씨는 지난 2013년 3월말일경부터 지난 17일까지 모조선해양 2도크장 컨테이너 상선에 심야에 관리자가 없는 틈을 타 침입해 절단기를 이용해 구리전선 30~40cm를 절단했다.

이들은 절취한 전선을 배낭에 담아 포터 차량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총 68회에 걸쳐 시가 1억2000여 만원에 달하는 전선 8421kg 절취했다.

또 고물상 양모(59), 강모(46)씨는 피의자들로부터 장물인 사실을 알면서도 총 63회에 걸쳐 구리 전선 7856kg을 4154만5000원에 매입해 취득했다.

지난 2013년 12월31일부터 2014년 2월12일 사이 3회에 걸쳐 조선소 전선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피해 경위를 확인하고 범행시간이 외부 출입자가 통제되는 심야시간임에 착안해 내부 소행으로 추정하고 범행 당일 야간 근무자를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당일 야간근무자 4200여 명을 대조하고 중복 출근자 250여 명을 특정해 전과조회한 결과 절도 전과자가 있는 17명을 특정해 운전면허 사진 발췌 및 관내 고물상을 탐문한 끝에 피의자 주거지 잠복 등으로 차례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며 이들 중 3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은 불구속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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