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명 시의장, 26억 최고 재산가…김한표 의원 1억2305만원 증가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시의원 등 재산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20명의 평균 재산액은 8억56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75%인 15명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와 안전행정부·경상남도가 지난달 28일 국회공보·관보·경남공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거제시장 등 재산 공개대상자 20명의 평균 재산은 8억5625만원으로 지난해 공개한 평균 재산 7억3252만원보다 1억2373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으로 26억1869만원을 신고했고,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으로 마이너스 3억5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공개 대상자의 75%인 15명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감소한 공직자는 5명(25%)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재산 총액 분포로는 20억 원 이상 재산 보유자가 3명(15%)이었고 10억 이상~20억 원 미만 6명(30%), 1억 이상 ~10억 원 미만 8명(40%), 1억 원 미만이 3명(15%)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신임생 시의원(재산총액 11억7472만원)으로 나타났다. 신 시의원은 부동산 가액변동과 채무감소 등으로 7억1019만원이 증가했다.
그 다음은 이형철 시의원(재산총액 15억5999만원)이 사업소득에 의한 예금증가와 채무감소 등으로 6억154만원, 김선기 도의원(재산총액 10억5103만원)이 부동산 가액변동 등으로 5억4507만이 각각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전기풍 시의원(재산총액 -3억0547만원)으로 신축주택 건립을 위해 대출금 발생 및 예금 인출 등으로 5억2863만원이 줄었고, 김두환 시의원(재산총액 3억8731만원)은 채무증가 등으로 9547만원이 감소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재산총액 7831만원)은 전세보증금 및 예금 증가 등으로 1억2305만원 늘었고, 권민호 거제시장(재산총액 13억8131만원)은 부동산 가액변동과 채무감소 등으로 5082만원, 황종명 시의회 의장(재산총액 26억1869만원)은 부동산 가액변동과 채무감소 등으로 3억418만원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