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소 녹생성장 운동에 동참하고 자연보호활동을 다짐하기 위한 '2014년도 자연보호활동 실천다짐 결의대회'가 지난달 24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회장 옥영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지도위원과 자문위원, 강해운 부시장, 이형철·전기풍 시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자연보호헌장 낭독, 연혁보고, 녹색성장 국민운동 선언문 낭독, 대회사, 공로패 수여, 자문위원 및 본회 임원 위촉장 수여, 임원소개, 우수회기 및 우수회패 전달, 축사, 격려사, 결의문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자연보호 활동 및 녹색성장 국민운동에 앞장선 상문동협의회(회장 김점득)가 2013년 우수회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행사 참석자들은 자연보호헌장 결의문 낭독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를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모든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지도위원 A 씨는 "각종 개발사업, 인구증가 등으로 지역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어 협의회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 졌다"며 "모든 회원들이 더욱 더 힘을 모아 자연보호에 앞장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주동협의회 B 회원은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는 너와 내가 없다"면서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 청정거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옥영기 회장은 "거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등산로와 해안도로변에 동백나무길을 조성함으로써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길' 조성사업과 각 가정이 참여하는 수질개선활동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인성교육 및 봉사점수 부여 등을 통해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자원보호필요성 기초교육정착에 힘써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데 실천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 회장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함께 공존공생할 수 있도록 각 면동과 600여명의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면서 "거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 가정 한 나무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통해 10여 년 후에는 거제시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강해운 거제시 부시장은 "지역의 자연보호에 일조하는 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환경운동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비롯되므로 시민과 기업, 행정이 힘을 합쳐 거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