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조성공사가 첫 삽을 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연말께 '주차타워'가 들어설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달 31일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조성공사 기공식을 고현동 주차장 조성공사 현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현시장 상인과 동민, 내외빈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비확보에 많은 애를 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조성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현상가번영회 황인철 회장은 "고현종합상가 번영회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시설이 착공돼서 기쁘고, 앞으로 상권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현사거리 지중화 사업과 연계해 거제의 중심다운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현종합시장 주차장 조성공사는 고현동 106-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36억 원(국비 75억 원, 시비 6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5층 철골조 주차장으로 연면적 8988㎡의 규모로 조성된다.
2~5층과 옥상은 주차장으로 모두 272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며, 1층은 상업시설과 상인회 회의실, 엘리베이터,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말 주차장이 완공되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주변 대형마트 진출, 고객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객으로부터 외면 받아 오던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장주변 노점상을 1층 근린생활시설에 입점 시킬 경우 인도와 차도까지 점유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던 보행자의 통행불편 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시장주변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