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찬반갈등 심화

3일 오전 10시에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세포항 주변 12개 마을과 3개 어촌계로 구성된 지세포항발전연합회와 일운면번영회ㆍ주민자치위원회 등 11개 주민협의체가 돌고래체험시설인 ‘돌핀파크’의 빠른 개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세포 인근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빠른 개장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주민들이 지세포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검토한 끝에 결정한 사업"이라며 "가둬 둔다고 무조건 학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집에서 개를 키우는 일도 동물 학대로 볼 수 있다. 유독 고래에만 집착해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동물자유연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일운면 지역주민들은 지세포리에 개장을 앞둔 돌고래 체험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동물자유연대가 돌고래학대를 이유로 체험시설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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