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찬 기합소리, 멋들어진 발차기
우렁찬 기합소리, 멋들어진 발차기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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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거제시태권도협회장기 초·중·고 겨루기대회

비호같은 발차기에 환호성이 터지고 응원의 함성이 체육관을 뒤흔들었다.

제7회 거제시체육회장기 및 제9회 거제시태권도협회장기 초·중·고 겨루기 대회가 지난 8일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거제지역 30개 체육관 소속 3백50여명의 선수들과 임원, 가족 등 1천2백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미니어 JJ핀급에서부터 슈퍼 헤비급까지 모두 15개 체급별로 나눠 치러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4개 경기장에서 토너먼트로 3백여 게임이 진행돼 저녁 늦게까지 선수들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참가한 선수들은 가족과 친구, 자신이 속한 태권도 관원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고 관중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우렁찬 기합소리가 가득 찬 체육관은 관중들의 열기가 더해지며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앞차기와 뒤차기, 돌려차기 등 화려한 태권도의 발차기가 연이어 이어지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 남자 초등부 종합우승은 고현초등학교가, 남자 중등부는 거제중학교, 남자 고등부는 거제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또 최원정 선수(고현초)와 황주영 선수(해성중), 김태우 선수(고현공고)가 남자 초·중·고등부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초등부 우수지도자상은 형성호 관장(상동 소나무 태권도 체육관)이, 남자 중등부 우수지도자상은 김상민 관장(우호 체육관), 남자 고등부 우수지도자상은 진성진 관장(옥포 우호 체육관)이 각각 수상했다. 

송창경 거제시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과 거제시태권도협회 관장들께 감사하다”면서“그동안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승자는 패자에게 격려를,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나누는 진정한 태권도인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식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심판과 경기장을 증설해 경기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됐고 선수들 간 특별한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면서 “명실상부한 거제지역 최고의 태권도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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