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하수관거 정비공사로 삶의질 높아진다
일운면, 하수관거 정비공사로 삶의질 높아진다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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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완공 목표로 간선 70%, 지선 5% 공사 중
공중위생·생활환경 개선 효과 및 어항 수질개선 기대

▲ 일운면 8개 마을 일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공사. 총 사업비 27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4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거제시가 일운면 소동마을에서 선창마을에 이르는 8개 마을 일원에 오는 2015년 4월까지 총사업비 27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재개됐다.

시에 따르면 이 공사는 일운면 지역의 공공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보건향상을 위해 국비 192억 원, 시비 82억 원을 들여 간선관거 6㎞, 오수펌프장 3개소, 지선관거 10.79㎞, 맨홀펌프 2개소, 오수맨홀 380개소, 개인배수설비 813가구를 설치하는 공사이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한때 공공하수처리장, 간선관거 및 펌프장 시공이 지연됨에 따라 공사가 일시중지 됐지만 공사가 재개된 현재 간선공사 70%, 지선공사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공사로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오수와 분뇨는 기존의 정화조 없이 바로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기 때문에 각 가정의 공중위생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매년 정화조를 수거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또 지하 2m 깊이로 오수전용 관로를 신설, 우기 시 오수로 인한 오염된 빗물이 지세포만 바다로 흘러들던 것을 방지해 수질이 개선되고 하수처리장 효율이 높아져 일상생활 악취냄새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중굴착 방지를 위해 하수관 매설로 기간이 길어지고 분진, 소음, 통행불편 등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민편의를 위한 사업인만큼 다소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공 전 주민들에게 사전홍보를 철저히 하고 세밀한 공정계획을 수립해 민원 최소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어렵게 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은 사업인 만큼 남은 구간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사등면 일대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추진을 위해 현재 입찰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오는 5월에 공사를 착공하는 등 낙후된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률 향상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하수도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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