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 나갑니다"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 나갑니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로수용소 호국안보교실 개강식, 지난 15일 개최
오는 5월3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에 걸쳐 진행돼

포로수용소 호국안보교실 개강식이 지난 15일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반공포로막사에서 열렸다.

호국안보교실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국가보훈처 및 전쟁기념관과 연계해 초등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외숙 창원보훈지청장이 축사를 한 이날 개강식에는 국가보훈처 및 거제시청·거제교육지원청·전쟁기념관 관계자와 교육 참가학교인 마전초등학교와 숭덕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5월3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시실 탐험, 북한 실상 바로알기, 내가 만든 국가상징, OX퀴즈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포로수용소 호국안보교실은 지역 학생들의 호국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18개 학교 1100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률이 3대1이 넘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고재석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개강식에서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기여하는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조정제 관광과장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과정을 이수하시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고, 마전초 박영출 교장은 "전쟁역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 호국안보 지킴이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경남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과 나라사랑 안보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역사의 현장을 간직하고 있는 유적지로서의 특성을 살려 거제를 넘어 경남 역사체험교육의 중심지로서 안보체험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김형만 관장은 "호국안보교실이 3회째 만에 거제 및 경남 지역의 대표 교육으로 자리 잡은만큼 앞으로도 관람객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맞춤형 니즈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호국안보교실을 통해 전쟁기념관과의 네트워크의 구축과 프로그램 교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호국안보교실' 뿐 아니라 중학생 대상 '평화를 부탁해!', 1박2일 '포로막사 체험캠프 시즌2' 등 다양한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