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씨름장사들, 오는 9월 거제에 온다
전국의 씨름장사들, 오는 9월 거제에 온다
  • 전성민 기자
  • 승인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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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大천하장사 씨름대회 협약 체결
16개 시·도 2개부 14개 부문에 선수 등 1500여 명 참가 예정

▲ 거제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와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大천하장사 씨름대회 협약을 맺었다.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大천하장사 씨름대회' 협약식이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7월 거제씨름연합회에서 유치의견서를 제출해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대회유치가 확정됐다. 이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통해 대회유치금 1억5000만 원을 확보,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됐다.

협약식에서 권민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내에서 최초의 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국씨름연합회 최성열 회장은 "생활체육씨름대회를 거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흡족하다"고 평하며 "4일 동안 씨름인들은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은 "씨름이 과거에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던 것에 비해 다소 침체된 경향이 있다"고 진단하며 "조상대대로 내려온 전통 민속 경기이기 때문에 계승·발전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옥삼수 생활체육회장은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大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억3500만 원의 대회유치금으로 16개 시·도 2개부 14개 부문에서 선수 및 임원 1500여 명이 참여한다. 남자부는 청년부·중년부·장년부로 여자부는 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으로 나눠 치러지며 무제한급 경기에서는 大천하장사 남녀 각 1명이 장사로 등극하게 된다.

대회일정은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 간 거제시체육관에서 진행되며 MBC SPORTS+채널에서 3일 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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