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꿈키움 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는 오비초등학교(교장 정인효)는 학생들이 직접 장수풍뎅이 유충을 선택해 사육통에 담아 생태변화 과정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성충으로 5월 중순께에 번데기가 돼 탈피를 하는 장수풍뎅이를 모둠 사육통에 직접 사육하면서 생태 과정을 관찰한다. 활동이 시작된 첫날, 아이들은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지었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장수풍뎅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즐거운 비명 소리를 질렀고, 곤충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두려움과 호기심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고두철 연구부장은 "학생들이 활동에 대한 자기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유는 그만큼 정서적 감정들이 부족하다는 반증인 것 같다"면서 "이러한 체험중심 활동을 교육과정과 결합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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