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한 거제가 되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한 거제가 되길"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4.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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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애인 복지증진대회 개최

지난 18일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거제시체육관에서 거제시장애인단체총협의회(회장 손복식)주관으로 장애인단체대표들과 장애인복지시설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거제시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화공연을 시작으로 기수단입장,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내빈소개, 표창장 수여, 감사패 전달, 대회사, 축사, 격려사 등 공식행사로 이어졌다.

기념식 및 증진대회는 당초 식전행사와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등 흥겨운 공연과 행사 등 축제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슬픔과 고통에 동참하고자 댄스공연과 어울림 한마당 순서는 취소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공식행사와 식사 후 간단한 경품추천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손복식 회장은 대회사에서 "당사자의 힘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사회 곳곳에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평등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사회 거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해운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편견 없는 '평화와 인권이 숨 쉬는 복지거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합심해 만들어 가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진정한 복지사회는 모든 사람이 어떠한 편견과 차별도 없이 공평한 기회를 받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며 "시의회도 장애인분들의 복지정책 구축과 권익행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날 증진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행복한 도시 거제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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