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나도 배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어서 그 아픔을 느낄 수 있다.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힘을 잃지 않고 아픔을 견뎌 나가면 그것이 하나의 힘이 돼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막상 실종자 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세월호 침몰사건의 실종자들이 최대한 살아서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최병훈(36·고현동)
16일에 세월호 침몰 사건 뉴스를 듣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침몰사건이 일어난 16일부터 쭉 기도해오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이 얼마나 힘들어 할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피해자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비록 현장에서 돕지는 못하지만 실종자 가족과 실종자들이 잘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다. 조영수(30·장평동)
세월호 침몰 사건은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건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 사고가 나버린 현실을 되돌릴 수 없기에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유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실종자 가족들이 무사귀환 하도록 계속 기도하겠다. 힘들고 어려운 때 이런 사고가 났고 어린 나이에 죽어가는 생명들을 보고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힘을 잃지 않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이세훈(29·고현동)
마음이 아리다. 많은 말이 생각나지만 죄송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사람의 생명이 걸린 문제인데 절차 때문에 유가족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같은 국민으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실종자 가족들이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가에서 책임지고 그들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실종자들도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으면 한다. 강무현(26·일운면)
요즘 TV를 켜면 세월호 침몰 사건이 하루종일 나오고 있다. 가라 앉아 있는 배안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사들과 일반인들도 있지만 학생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비극적인 일을 당한 것 같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속에서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이해하긴 어렵지만 힘을 내줬으면 한다. 김의성(20·옥포동)